여름철에 낙뢰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월별로는 7월, 지역적으로는 강원남부 내륙지방이 다른 지역보다 낙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이 발간한 ‘2009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2009년 한반도 내륙과 부근 바다에서 발생한 낙뢰 총 횟수는 67만여 회로 2002년 낙뢰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년도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낙뢰 횟수 | 956,707 | 1,352,424 | 930,304 | 1,306,581 | 1,194,170 | 1,555,230 | 866,045 | 668,646 |
월별로는 7월이 222,454회로, 연중 발생하는 낙뢰의 33%가 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다음은 8월(164,455회), 6월(125,425회)이 낙뢰가 많았다. 여름철 3개월(6~9월)을 합하면 모두 512,334회로 전체의 76.6%에 해당한다. 낙뢰 4개 중 3개가 여름철에 생긴다고 할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반대로 겨울철인 12월(6,447회), 1월(612회), 2월(3,613회)은 낙뢰가 적었다. 발생장소는 강원남부 내륙지방에서 연간 약 1만회 발생해 가장 많았다.
월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낙뢰 횟수 | 612 | 3,613 | 9,107 | 1,682 | 7,802 | 125,425 | 222,454 | 164,455 | 13,703 | 77,846 | 35,500 | 6,447 |
낙뢰 연구 및 재해 경감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낙뢰 연보에는 지역별로 낙뢰발생 횟수 및 일수가 월별, 계절별, 년 누계로 구분되어 지도에 표현되어 있고, 낙뢰에 대한 안전대책이 담겨있다.
기상청은 낙뢰감시를 위하여 전국 21개소에 낙뢰센서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낙뢰의 위치 및 강도 등의 실시간 관측자료를 인터넷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산에서 낙뢰가 칠때
○ 낙뢰는 높은 물체에 떨어지지 쉬우므로 낙뢰 발생시 정상에서 신속히 낮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 놓고, 몸에서 떨어 뜨리도록 합니다.
○ 암벽 위에서는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합니다.
○ 야영중일 때는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리고 있는 곳이 좋습니다.
문의: 관측정책과 문재인 02-218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