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6일 09시 지상일기도 ]

15일(목)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머물고 있으나,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발달하며 서서히 북동진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상시키고 있다.

15일(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지방에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6일(금)은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오전에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오후에 중부지방까지 점차 확대되겠다.

남부지방은 16일(금)과 17일(토)은 오후에 각각 한두차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이 16일(금)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매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어, 17일(토)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 강원도 영서북부지방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17일(토) 낮동안 지역에 따라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중북부지방에 집중되면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일)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지역은 새벽이나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점차 그치겠으며, 그 밖의 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30℃ 이상의 무더위와 함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여 낮 동안에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로 인해 중북부지방에는 산사태, 축대붕괴, 하수구범람 등 집중호우에 의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16일(금) 밤부터 서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아져 풍랑특보와 서해안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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