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차고 건조한 기류가 북한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무덥고 습한 기류가 유입되고 있다.
이 두 기류가 만나는 중부지방에는 기압골에 동반된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충청북부와 경기남부, 강원도 영서남부지방에서는 오전에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으나, 8월 23일 현재는 충청남도와 충북북부에서 시간당 5mm 안팎으로 약화되어 소강상태에 있다.
이 정체전선은 23일(월) 밤부터 24일(화) 아침 사이 다시 활성화되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겠으며, 특히 충청북부, 경기남부, 강원도영서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중부지방은 당분간 기압골이 자주 지나면서 28일(토)까지 비가 자주 내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부지방은 26일(목)까지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인하여,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자외선지수와 불쾌지수 및 식중독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남부지방의 폭염은 27일(금)과 28일(토)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일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29일(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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