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활동하는 어민 및 여객선 이용객 등 다양한 해양관련 수요자에게 실시간 관측한 해상날씨를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하여 8월 31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해상날씨는 매스컴의 정규방송을 듣거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해상날씨를 보고 있지만 참으로 불편한 일이었다.
그러나, 8월 31일부터는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해상날씨를 필요할 때 언제든지 131번으로 전화를 걸면 실시간으로 관측한 해상날씨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일반전화 또는 휴대폰으로 131에 전화를 걸고 안내에 따라 다이얼부이 서비스는 6번, 항해기상정보 서비스는 7번을 선택하며 현재 해상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부이와 항해기상정보서비스로 제공하는 해상날씨는 우리나라 해상에 설치한 해양기상관측부이, 자동기상관측장비, 등표에 설치된 해양기상관측장비, 파랑계 등에서 관측한 파고, 풍향, 풍속, 기온, 수온과 같이 실시간으로 수집한 해양기상관측 자료이며 1시간 간격으로 갱신된다.
다이얼부이는 우리나라 해역을 8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각 권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해양기상관측부이에서 관측한 정보(유의파고, 최대파고, 풍향, 풍속, 수온)를 이용하여 해상실황을 제공한다. 이 다이얼부이 안내 서비스는 주로 근해에서 조업하는 어민이나 낚시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항해기상정보는 두가지 형태로 주요항구별 안내와 여객선 항로별 안내로 제공된다. 주요항구별 안내는 우리나라 전역의 항구 중 주요항구(49개)를 선정하여 출발항과 도착항 및 권역별 대표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 예로 인천항에서 출발해서 제주항으로 운항할 경우 인천항, 대천항, 군산항, 목포항, 제주항의 현재 해상날씨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주요항구별 안내는 원거리를 이동하는 화물선이나 여객선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두 번째로 여객선 항로별 안내는 우리나라 주요 여객항로(100여개)의 현재 해상날씨를 제공한다. 여객선을 이용하여 섬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출발 전 해상날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기상청은 국민여가활동의 증가와 해양기상정보에 대한 요구에 맞추어 이번 해양기상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해양기상관측망 확충을 통하여 해양기상정보 생산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좀 더 정밀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해양기상과 김우석 02-2181-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