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이 세계기상의 날(3월23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상사진을 공모한 결과(1월 7일부터 2월 7일까지), 총 1,401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안개, 구름, 번개, 눈 등과 같은 기상현상에서 무지개, 브로켄, 용오름 등 특이한 기상현상을 담은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기상전문가와 사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1,401점의 응모작에 대하여 기상현상의 작품성, 희귀성, 홍보효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하여, 1차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43점 등 총50점의 입상작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상금 200만원)은 경남 합천호 부근 밭에 고여 있던 물이 강한 바람에 흩날려 깻대에 붙어 낮은 기온에 얼면서 나타난 희귀한 현상을 포착한 노주현 씨의 ‘얼음종(氷鍾)’으로 결정되었다. 우수상 2점(기상청장상/ 각 100만원)에는 오도산 정상에서 희귀한 구름현상을 촬영한 정상호 씨의 ‘구름 모자’(적란운), 설악산 중청봉에서 촬영한 윤태수 씨의 ‘설악산에 UFO’(렌즈운)가 선정되었다. 장려상 4편(기상청장상 상금 각 50만원)은 ‘얼음에 갇힌 공기방울’, ‘명사산 울다’, ‘도심에 나타난 버섯구름’, ‘노을 속에 뚫린 하늘’ 이 각각 결정되었다. 이 밖에 43점이 입선작으로 결정되어 각1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최우수상] 얼음 종(氷鍾)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던 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바닥에서 튄 물이 깻대에 얼어붙은 현상
[우수상] 구름 모자(적란운) [우수상] 설악산에 UFO(렌즈운)
한여름 아침 해가 뜨면서 지면이 급격히 가열된 바람이 강하고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하는 현상 큰산의 후면에서 주로 발생하는 현상
기상청은 2011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1층 어울림홀에서 50점의 입상작을 전시하는 기상사진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2011년 기상사진전 입상작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의 「온라인 기상사진전」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으며, 5개 지방기상청에서도 지역별로 잇따라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문의: 대변인실 전인철 02-2181-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