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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기상청장, WMO 집행이사로 선출

등록일 : 2011/05/31 조회수 12023

조석준 기상청장, WMO 집행이사로 선출


- 제네바 기상외교전쟁에서 승리, 집행이사국 지위 유지 성공 -

 


 “코리아 조석준 104표, 인도 티야기 100표, 이란 누리안 55표.”

 

지난 26일 11시 50분. WMO(세계기상기구) 총회가 열린 제네바 국제회의장에서 사회자가 이렇게 발표하는 순간 조석준 기상청장을 비롯한 한국 기상청 직원들은 모두 환호했다. 발표 직전까지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자연스레 두 손을 모으고, 대한민국의 영광과 기상청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었던 조석준 청장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석준 기상청장, WMO 집행이사 선출

조석준 기상청장, WMO 집행이사 당선 


 

흔히들 외교를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한다. 이번 WMO 집행이사 선거도 [제네바 기상외교전쟁]이나 다름없었다. 지난해 G20 의장국으로서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이 국제시험을 치르는 첫무대였고, 1948년 기상청 창설 이후 지금까지 기상 선배들의 모든 노력들이 종합 평가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발표는 짧았지만 준비과정은 매우 길었다. 지난 몇 달 간 기상청은 집행이사 재선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총회 직전 조하만 기상청 차장이 제네바로 날아가 5월 14일부터 득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선거기간 내내 일희일비가 이어졌으나 그동안 한국 기상청이 쌓아온 공로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조석준 기상청장의 집행이사 선출에는 몇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첫째, 조석준 청장의 적극적인 기상외교활동과 더불어 제네바 대표부(박상기 대사, 박효성 차석대사)를 중심으로 한 외교부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제네바 대표부는 집행이사 선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고, 그런 노력은 마침내 주효했다. 대한민국 국력을 바탕으로 제네바 대표부는 전 세계에 협력을 요청했다.

 

1956년 WMO 가입 이후에 기상원조만 받던 한국이 지난 2000년대 이후 꾸준하게 개도국을 지원한 것도 큰 힘이 되었다. 2010년 부산에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를 개최하고, 개발도상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기상교육을 지원하는 등 최근 5년 사이에 기상 관련 각종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개도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상교육을 지원하는 등 기상청이 모범적으로 활동한 것도 회원국의 마음을 움직였다. 국제협력팀을 비롯한 기상청 전 직원의 성원과 노력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한민국의 [기상종합외교]가 통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앞으로 한국과 기상청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대한민국과 나날이 발전하는 기상청이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그동안 기상기술로는 세계 10위권 이었지만 기상외교(국제소통)에서는 30~40위권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성과가 덜 났으나, 이제 기상외교도 10위권으로 진입하면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상원조를 통하여 인류공존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경우, 우리 기상산업이 번창하고 우리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 파견되어 활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국제협력담당관 윤원태  02-2181-0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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