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9월의 평균최저기온이 1970년대에 비하여 1.3℃ 오르는 등 우리나라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000년대 9월 평균최저기온이 1920년대보다 3℃나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금년 9월 기상자료 분석’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2001~2009년) 9월의 전국(60개 관측지점) 평균최저기온은 16.8℃로, 1970년대(15.5℃)보다 1.3℃ 높았다. 이는 1980년대(15.8℃)에 비해서는 1℃, 1990년대(16.0℃)에 비해서는 0.8℃ 높은 수치다.
9월의 전국 평균최고기온은 2000년대 26.1℃로, 1970년대(25.7℃)보다 0.4℃, 1980년대(25.5℃)보다 0.6℃, 1990년대(26.0℃)보다 0.1℃ 각각 높게 나타났다.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000년대가 20.9℃로 1970년대(20.1℃)와 1980년대(20.1℃)보다 0.8℃씩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2000년대 9월 평균 최저기온은 17.9℃로 1960년대(16.5℃)와 1970년대(16.5℃)에 비해 1.4℃, 1980년대(16.6℃)와 1990년대(17.2℃)에 비해 각각 1.3℃, 0.3℃ 높았다. 1920년대(14.9℃)와 비교하면 3℃가 급상승했다.
전국의 2000년대 9월 평균 강수량은 161.0㎜, 강수일수는 9.9일로, 1970년대(강수량 109.3㎜, 강수일 8.5일)에 비해 강수량은 47%(51.7㎜), 강수일수는 1.4일 증가했다.
한편, 올해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1.0℃, 평균 최고기온은 26.5℃, 평균 최저기온은 16.5℃로 평년(1971부터 2000년까지 30년 평균값)보다 모두 0.8℃씩 높았다. 서울의 경우, 평균기온은 21.8℃, 평균 최고기온은 26.3℃, 평균 최저기온은 17.7℃로 평년보다 각각 1.0℃, 0.7℃, 1.0℃ 높았다.
올해 9월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149.4㎜)보다 65%가 적은 52.7㎜로, 1973년 이후 다섯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1위 1982년 24.0㎜, 2위 1996년 29.3㎜, 3위 1987년 39.7㎜, 4위 1994년 41.2㎜). 평균 강수일수는 7.4일로 평년(8.6일)보다 1.2일 적었다. 서울의 올 9월 강수량은 64.5㎜로 평년(137.6㎜)보다 53% 적었고, 강수일수도 6일로 평년보다 2.7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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