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산업의 중심이 농업에서 제조업을 거쳐 서비스업, 지식산업 등으로 옮겨감에 따라 구시대의 직업이 사라지거나 쇠퇴하고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곤 했다.
그렇다면 가장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직업, 시간과 공간이 달라도 필요한 직업,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직업이 유망직업이 아닐까.
여행, 스포츠, 교통, 행사, 건설, 보건…. 인간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날씨는 빼놓을 수 없다. 날씨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지고, 여가생활이 바뀌고, 행사가 취소되기도 한다. 의식주 못지않게 수요가 많은 게 바로 ‘기상 정보’이다.
그렇다면 ‘기상’ 관련 직업이야말로 ‘유망직업’이 아닐까. 오늘날 기상과학에는 레이더, 인공위성, 슈퍼컴퓨터 등 첨단 과학이 총동원되고 있다. 방재, 기후변화 등 기상과학의 영역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는 ´정보´를 다루는 직업이 인기 직종이 될 것이다. 미래의 유망한 직업을 묻는 미국의 어느 설문조사에서 기상전문가가 상위그룹에 올랐다고 한다.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예보관, 방송을 통해 날씨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기상캐스터는 대표적인 기상 관련 직업이다. 최근 기상산업진흥법이 제정되어 앞으로는 민간기상사업자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일기예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상과학을 전공하면 기상청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민간기상업체에서 예보관으로 근무할 수도 있다.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COEX Hall에서 열리는 ‘2009 미래직업박람회’에서 기상청은 기상과학을 국민들에게 소개한다. 일기도 그리기, 풍향풍속풍기대 만들기, 기상현상 동영상 상영, 기상 사진 전시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기상 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10일 오후 2시 열리는 직업 소개 강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기상 분야의 유명인사 2명이 출연한다.
강사는 방송에서 명쾌한 날씨 해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과 MBC 이문정 기상캐스터. 두 사람은 예보관과 기상캐스터가 하는 일, 직장생활의 에피소드, 예보관과 기상캐스터가 되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 기상 관련 직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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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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