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폭염과 열대야 이어져
- 북태평양고기압과 동풍류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 및 열대야 이어져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제 6호 태풍 ‘망온(MA-ON)’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하여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는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광주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으니,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일부지방에서는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폭염발생 현황(2001~2010년)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 발생일은 8.9일로서 특히 8월은 평년보다 0.3일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0년에는 폭염 발생일수가 12.1일로서 최근 10년간 평균 발생일수보다 높았으며 합천지방의 경우 42일로서 발생일수가 가장 많았습니다(대구 39일, 포항 30일).
2001~2010년 연평균 폭염발생일수 2010년 폭염 발생일수
최근 열대야발생 현황(2001~2010년)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 일수는 5.7일로서 대도시(부산, 광주, 강릉)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안가 부근이 많은 반면 대관령, 추풍령, 제천, 봉황, 장수는 열대야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연평균 열대야 시작일은 7월 23일, 종료일은 8월 14일이며, 10년간 열대야가 가장 빨리 나타난 지방은 강릉(2002.06.07)이며, 열대야가 가장 늦게 끝난 지방은 통영, 여수, 남해, 서귀포(2010.09.21)입니다.
특히 2010년에는 평균 발생일수가 12.2일로서 10년 평균 발생일수보다 6.5일이 많았으며 여름철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1.3도가 높았습니다.
[연평균 열대야 발생일수(‘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