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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는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등록일 : 2011/08/08 조회수 29383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남긴 기록

 

   - 2011년 들어 서해에서 북북서~북진한 두 번째 태풍
   - 따뜻한 바다 위를 느리게 이동하며 강한 태풍으로 발달. 비·바람 극값 경신

 

[ 2011. 8. 9. 18시 기사 게재 ]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는 7월 28일(목) 미국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하여 8월 6일(토) 오후에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하였고, 8월 8일(월) 18시경 신의주 부근에 상륙하여 9일(화) 9시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

 

서해상을 통과한 태풍의 이동경로        우리나라를 통과한 과거 태풍의 이동경로

                          서해상을 통과한 태풍의 이동경로                우리나라를 통과한 과거 태풍의 이동경로


태풍은 일반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올해의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남북으로 발달하여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는 동진하지 못하고 서해를 따라 북상하였다.

 

이번 태풍의 진로는 지난 6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던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와 유사한 경로를 보였으며, 2011년 들어 서해상에서 북북서~북진한 두 번째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태풍이 서해로 북상하면서 태풍진행 방향의 동쪽(위험반원)에 위치한 서해안지방은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일치하여 강한 바람이 불었다. 또한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2011.8.6.00시~8.8.16시 누적강수량

2011.8.6.00시~8.8.16시 누적 강수량

 

8월 6일 0시부터 8일 16시까지 윗세오름(제주도) 634.0mm, 어리목(제주도) 542.0mm, 아라(제주도) 442.0mm 등 한라산을 중심으로 4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한 지리산(산청) 350.5mm, 성삼재(구례) 326.5mm 등 지리산 부근에서도 많은 비가 왔다.

 

특히 태풍이 따뜻한 바다 위를 느리게 이동하며 발달하여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주도 및 전남지방은 영향을 받는 시간이 길었고, 이로 인하여 제주도의 경우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10시간 가량 지속되는 등 제주도 및 전남지방에서는 8월 강수량 및 풍속 극값이 경신되었다.

 

진도에서 최대풍속(10분간 평균 풍속) 26.1m/s(8.7)이 나타나 극값 2위를 경신했으며, 흑산도에서는 29.1m/s(8.7)로 극값 5위를 갈아치웠다. 최대순간풍속(GUST)도 진도에서 38.8m/s(8.7)로 극값 1위, 흑산도는 42.4m/s(8.7)로 극값 4위, 남원은 21.0m/s(8.7)로 극값 3위 극값 4위를 새로이 기록했다. 한편, 제주에서 일 최다강수량 299.0mm(8.7)로 극값 3위를 경신했고, 영덕 43.0m/s(8.8), 산청 62.5mm(8.8)로 각각 극값 5위를 변경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상을 위치한 BUOY에서 매우 높은 파고가 기록되었다.

 

해운대 해수욕장 파고

태풍 무이파(MUIFA) 영향, 해운대 해수욕장의 높은 파고

 

제주 남해상에 위치한 이어도 BUOY에서 유의파고 9.3m(8.7.06시), 최대파고 14.6m(8.7.06시)가 나타났으며, 남해서부 먼바다의 거문도 BUOY에서는 유의파고 8.6m(8.7.22시), 최대파고 13.6m(8.7.14시)로 그야말로 집채만한 파도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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