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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기상 전담 ‘국가농림기상센터’ 개소

등록일 : 2009/11/13 조회수 8667

국가농림기상센터 개소

기후변화에 따른 농림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진화된 국가농림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 서울대학교는 공동협력하여 11월 12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국가농림기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국가농림기상센터는 농림업의 생산성·안정성·지속성·공익성 지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범국가적 차원에서 보다 선진화된 농림기상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기상농림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 자연재해의 경감, 자연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삶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하여 농림기상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문을 연 것이다.

 

센터는 기본 운영방향을 첨단 IT기반 선진형 농업기상 서비스 인프라 구축, 농업생산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농촌 삶의 질 향상, 기후변화 대비 통일시대 한반도 식량안보에 기여, 수문·복사·바람 등과 연계된 농림기상자원화, 학제간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농림기상 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 협력 등으로 설정했다.

 

국가농림기상센터 개소

10대 중점 추진과제는 △현장공감 상세맞춤형 농림기상서비스 제공 △국가통합 농관·기후생태 감시망 구축 및 정보 공유 △예보기반 선진형 농림기상서비스 핵심기술 확립 △기후변화대응 전 지구 작황 감시·예측 체계 구축 △수치모델 지표자료동화시스템 지원체계 확립 △주요 농림 병해충 발생 및 이동경로 예측 △농림지원 국가한발평가분석체계 구축 △농림기상ICT 국제교육훈련센터 유치 △기후변화 농림생태계 영향평가 지원기술 개발 △농림기상서비스 고도화지원 ICT공유체계 구축 등으로 정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연간 900억 원에 달하는 농업기상재해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건조일수 증가 등으로 30ha 이상 대형산불이 늘어나고 기온상승으로 침엽수림 개체가 줄어들며, 아열대성 병해충이 증가하는 등 산림 생태계 구조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림기상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조직이 분산되어 있으며, 전문인력도 부족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농림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 서울대학교는 지난 7월 10일 국가농림기상 공동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농림기상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국가농림기상센터는 기후변화 예측을 통한 자연재해 경감, 작물생육 예측, 병충해 예찰 등 현장에 맞는 상세 맞춤형 농림기상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수치예보 기반의 선진 농림기상예보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여, 농림업의 생산성을 높여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적 식량안보 전략 수립에 기여하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기상산업과 박종식 218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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