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공공기관 최초로 유·무선융합시스템(FMC ; Fixed Mobile Convergence)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1세기 신성장 동력인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기상청(청장 전병성)과 (주)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10월 15일 SK T-타워(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에서 ´그린 IT 지원을 위한 Mobile Office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상청은 2003년부터 인터넷전화교환기(IP/PBX)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으나 소속기관 중 일부는 서로 다른 기종의 전자교환기를 운영하는 등 단위 기관별 교환기 운영에 따른 통합 관리와 신규 서비스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Mobile Office 적용을 위하여 통신사업자와 유·무선융합시스템 구축방안을 협의해 왔고, 이날 SK텔레콤과 공공기관 파일럿 프로젝트로 기상청 유·무선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그린-IT 사무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유·무선융합시스템에 필요한 인터넷전화교환기와 무선노드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손안의 작은 PC인 스마트폰은 사무실에서는 구내전화로 사용되고, 청사 밖에서는 휴대전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전화 환경 기반이 마련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예보관은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각종 예보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기상청 이희구 정보통신기술과장은 “유·무선융합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상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업무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향후 국민 개인별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유·무선융합시스템 구축 사업은 올해 12월 기상청 본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초에 전국 기상관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 정보통신기술과 장영진 2181-0413기상청 이(가) 창작한 기상청, 공공기관 최초로 유·무선융합시스템 구축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15 조회수 : 9858 [ 다운로드 : ]
10월 12일 한라산에 첫단풍이 들었다. 한라산은 전체 약 20%가 단풍이 들면서 올해의 첫단풍으로 기록되었다. 올해 첫단풍은 작년보다 5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3일이 빠르다. 기상청은 전체 중 2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단풍’, 8할 가량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정의한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다. 식물(낙엽수)은 일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단풍 시기는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의 시기는 빨라진다. 그래서 단풍은 일중 나타나는 최저기온과 관계가 깊다. 10월 상순(10월1일~10월10일) 한라산에서 관측된 일 최저기온은 작년보다 1~2℃, 재작년보다 3~6℃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다. 한라산 단풍은 10월 28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흔히, 단풍을 구경하고자 하면 힘들게 산행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한라산의 단풍은 전혀 힘들이지도 않고 그 화려함에 푹 빠져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시기만 잘 선택한다면 이미 화려함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라산 영실 등의 단풍과 함께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한라산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제주지방기상청 강민협 064-752-0364기상청 이(가) 창작한 한라산에 첫단풍 ... 28일경 절정 전망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14 조회수 : 8475 [ 다운로드 : ]
지난해 겨울 태백 지역의 가뭄으로 많은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었다. 2006년에는 서해대교의 안개에 따른 교통사고로 1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처럼 기상현상에 따른 경제적·인적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상재해 대책의 하나로 최근 ‘기상조절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상조절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지역의 안개나 구름, 강수 등의 기상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인공강우, 인공증설, 안개소산, 우박 억제, 폭풍우 완화 등이다. 인공강우는 여름철 비의 양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며, 인공증설은 겨울철 눈의 양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인공강우나 인공증설의 원리는, 아직 빗방울이 형성되지 않은 구름에 인공적인 구름씨를 뿌려서 구름에 있는 수증기를 물방울로 응결시켜 비나 눈으로 내리게 하는 것이다. 구름의 온도에 따라 사용되는 구름씨도 달라지는데, 차가운 구름에는 요오드화은(AgI)과 드라이아이스가 많이 사용되며 따뜻한 구름에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지닌 흡습성 물질( NaCl, CaCl₂)이 주로 사용된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최근 3년간 인공증설 지상·비행 인공증설 실험 및 안개저감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2006부터 2008년까지 구름씨(빙정핵, 요오드화은) 살포 방식으로 지상인공증설 실험을 실시하여 평균 약 3% 증설효과를 확인하였다. 강원도 평창에서 실시한 인공증설 비행실험에서도 증설효과를 확인하였다. 안개저감기술에 대해서도 연구했는데, 흡습성물질(염화칼슘 미세입자) 살포에 의한 소규모 안개저감 지상실험을 16회(2006∼2008년) 실시하여 평균 23분간 23% 시정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안개저감기술은 주로 공항에 적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안개인 경우는 다른 방식인 물리적 저감(안개네트), 강수 세정효과를 이용한 저감(물차폐막)을 활용한다. 또한, 국립기상연구소는 이러한 기상조절 기술의 기본이 되는 구름 및 안개에 대한 미세물리과정을 규명하기 위하여 대관령 지역에 구름물리관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기상조절기술이 실용화된다면, 현재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해수-담수전환과 같은 많은 탄소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방법보다는, 자연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여 수자원을 확보하는 기상조절기술이 향후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국가기술이 될 것이다. 또한 가뭄, 산불 등과 같은 기후변화재난에 대한 직접적인 국가 대응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상청은 향후 기상조절기술을 3단계로 나누어 실용화할 예정이다. 단계별로 3∼5년 단위로 수행할 계획인데, 1단계에서는 인공증설에 대한 과학적 재현성을 확보하고 공항 및 도로용 인공안개저감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단계는 강원도 지역뿐만 아니라 합천댐 같은 제2 가뭄상습지역에 대하여 인공강우를 위한 지상 및 비행실험에 대한 전용 중대형 항공기 확보, 기초기상자료조사, 지상검증시스템 구축, 실험 및 검증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및 도로에 사용될 수 있는 안개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민간기업도 기상조절 기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연구를 기술이전하고, 향후 차세대 인공강우(설) 실험 기술을 개발하여, 러시아나 중국처럼 국가적 행사를 위한 구름소산이나 황사나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대기질 환경개선을 위한 인공강우 방안을 연구개발할 것이다. 문의 : 응용기상연구과 차주완 6712-0358기상청 이(가) 창작한 날씨를 조절하여 기상재해를 줄인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13 조회수 : 11004 [ 다운로드 : ]
9일 아침 설악산 중청봉에서는 작년보다 12일 늦게 첫얼음이 얼었다. 이날 설악산 중청봉의 최저기온은 -0.6℃를 보였다. 9일 우리나라는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있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이나, 남해안과 제주도지방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북서쪽에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온 상태에서, 해가 진 뒤 밤에 복사냉각으로 내륙산간지방에서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내륙산간지방 일부에서 첫얼음이 언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첫얼음이 어는 시기는 산악 지대가 많은 강원도 지역이 가장 빠르다. 설악산과 대관령이 제일 빠른 편이다. 그 밖에 평년 기준으로 첫얼음이 빠른 곳(관측일)은 태백(10월 11일), 철원(10월 15일), 봉화(10월 16일), 인제(10월 17일), 춘천(10월 19일) 등이다. 문의 : 대변인실 임장호 2181-0356기상청 이(가) 창작한 설악산에 올해 들어 ‘첫얼음’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09 조회수 : 8977 [ 다운로드 : ]
서리는 추운 날 새벽의 맑은 하늘에서 땅 표면의 온도가 어는점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서리는 지면 부근의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져 공기 중의 수증기가 땅 부근의 물체에 얼어붙는 흰 가루 모양의 얼음이다. 서리가 내린다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서리는 공중에서 비나 눈처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지표면 위에서 승화되어 나타나는 얼음 결정체인 것이다. 서리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고,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 잘 발생한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 밤엔 낮에 가열된 땅이 열을 많이 잃어 복사냉각 효과가 크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수증기가 흩어지기 때문에 서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기온이 떨어져 내리는 서리가 내린 날 따뜻한 이유는 날씨가 맑아 낮에 햇빛이 잘 비치기 때문이다. 서리가 내리면 식물이 얼어 모든 성장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배의 경우 꽃봉오리가 뭉쳐 있는 시기에 서리가 내려면 암수의 길이가 짧아지고, 개화기 전후에는 암술머리·암술대가 얼어 죽어 수분이 불가능하게 된다. 단감은 햇가지 끝이 뜨거운 물에 데친 것처럼 변색하며 새순이 말라 죽는다. 서리 피해를 줄이려면, 찬 공기가 불어들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방상림(防霜林)을 심거나 낮은 울타리를 만들어 준다. 지면의 열이 날아가지 않도록 비닐 또는 가마니 같은 것으로 덮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기를 피우거나 선풍기로 바람을 일으켜 공기를 뒤섞어 놓는 것도 수증기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논에 물을 대주는 것도 지면의 기온이 떨어지는 것은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문의 : 대변인실 임장호 2181-0356기상청 이(가) 창작한 가을 불청객 ‘서리’는 얼음?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08 조회수 : 12864 [ 다운로드 : ]
제18호 태풍 ‘멜로르’(MELOR)가 점차 일본 쪽을 향해 북상하면서 북쪽의 대륙고기압과의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는 남북간의 기압 차이가 크게 벌어져 내륙과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해안가 낚시꾼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의 중심 세력이 우리나라에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강풍과 높은 물결에 의한 해안가 피해가 우려된다.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삼가하고 해안도로 안전운행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8일까지는 내륙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7일과 8일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7일 5시부터 8일 24시까지)은 강원도 영동이 20~60㎜, 경북 동해안과 강원중남부 산간은 5~40㎜, 제주도산간(6일)은 5㎜ 내외이다. 7일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6도로 어제와 비슷하고,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고, 서해 전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문의 : 예보상황과 예보관 2181-0674기상청 이(가) 창작한 내일까지 ‘강풍’ 주의… 태풍 ‘멜로르’는 일본 쪽 북상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07 조회수 : 9697 [ 다운로드 : ]
직업은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산업의 중심이 농업에서 제조업을 거쳐 서비스업, 지식산업 등으로 옮겨감에 따라 구시대의 직업이 사라지거나 쇠퇴하고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곤 했다. 그렇다면 가장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직업, 시간과 공간이 달라도 필요한 직업,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직업이 유망직업이 아닐까. 여행, 스포츠, 교통, 행사, 건설, 보건…. 인간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날씨는 빼놓을 수 없다. 날씨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지고, 여가생활이 바뀌고, 행사가 취소되기도 한다. 의식주 못지않게 수요가 많은 게 바로 ‘기상 정보’이다. 그렇다면 ‘기상’ 관련 직업이야말로 ‘유망직업’이 아닐까. 오늘날 기상과학에는 레이더, 인공위성, 슈퍼컴퓨터 등 첨단 과학이 총동원되고 있다. 방재, 기후변화 등 기상과학의 영역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는 ´정보´를 다루는 직업이 인기 직종이 될 것이다. 미래의 유망한 직업을 묻는 미국의 어느 설문조사에서 기상전문가가 상위그룹에 올랐다고 한다.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예보관, 방송을 통해 날씨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기상캐스터는 대표적인 기상 관련 직업이다. 최근 기상산업진흥법이 제정되어 앞으로는 민간기상사업자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일기예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상과학을 전공하면 기상청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민간기상업체에서 예보관으로 근무할 수도 있다.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COEX Hall에서 열리는 ‘2009 미래직업박람회’에서 기상청은 기상과학을 국민들에게 소개한다. 일기도 그리기, 풍향풍속풍기대 만들기, 기상현상 동영상 상영, 기상 사진 전시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기상 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10일 오후 2시 열리는 직업 소개 강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기상 분야의 유명인사 2명이 출연한다. 강사는 방송에서 명쾌한 날씨 해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과 MBC 이문정 기상캐스터. 두 사람은 예보관과 기상캐스터가 하는 일, 직장생활의 에피소드, 예보관과 기상캐스터가 되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 기상 관련 직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 대변인실 임장호 2181-0356기상청 이(가) 창작한 전망 밝은 유망직업 ‘예보관·기상캐스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06 조회수 : 11750 [ 다운로드 : ]
5일 강원도의 대관령, 태백과 경북 봉화에서 올 가을 들어 첫서리가 내렸다. 서리는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지면 부근의 물체에 얼음 형태로 붙어 있는 것이다. 기체인 수증기가 액체인 물방울로 변하면서 지면 인근의 물체에 맺히는 현상이 이슬이다. 이슬이 맺히는 온도보다 더 기온이 낮아지면 기체인 수증기가 고체인 얼음으로 승화되어 서리로 나타난다. 추석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더위를 느낄 정도의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단(큰 공기 덩어리)이 바뀌어, 추석이 지나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찬 공기가 내려온 상태에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밤하늘에 구름이 없기 때문에 강한 복사냉각(해가 진 뒤 열을 우주 밖으로 내보내면서 공기가 식는 현상)이 나타나 내륙 산간 일부 지방에서는 지면 부근의 온도가 0도 가까이까지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첫서리가 내렸다. 앞으로는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가 점점 작아져 기온이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관령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8℃를 기록했으며, 이날 서리는 작년보다 8일 늦고 평년보다 2일 늦게 나타난 것이다. 봉화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0.8℃로, 작년보다 7일 빠르고, 평년보다 9일 빨리 내렸다. 아침 최저기온 3.5℃를 기록한 태백도 작년보다 7일 빨리 서리가 나타났다. 문의 : 대변인실 임장호 2181-0353기상청 이(가) 창작한 대관령, 태백, 봉화에 올 가을 들어 ‘첫서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06 조회수 : 9255 [ 다운로드 : ]
2000년대 9월의 평균최저기온이 1970년대에 비하여 1.3℃ 오르는 등 우리나라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000년대 9월 평균최저기온이 1920년대보다 3℃나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금년 9월 기상자료 분석’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2001~2009년) 9월의 전국(60개 관측지점) 평균최저기온은 16.8℃로, 1970년대(15.5℃)보다 1.3℃ 높았다. 이는 1980년대(15.8℃)에 비해서는 1℃, 1990년대(16.0℃)에 비해서는 0.8℃ 높은 수치다. 9월의 전국 평균최고기온은 2000년대 26.1℃로, 1970년대(25.7℃)보다 0.4℃, 1980년대(25.5℃)보다 0.6℃, 1990년대(26.0℃)보다 0.1℃ 각각 높게 나타났다.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000년대가 20.9℃로 1970년대(20.1℃)와 1980년대(20.1℃)보다 0.8℃씩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2000년대 9월 평균 최저기온은 17.9℃로 1960년대(16.5℃)와 1970년대(16.5℃)에 비해 1.4℃, 1980년대(16.6℃)와 1990년대(17.2℃)에 비해 각각 1.3℃, 0.3℃ 높았다. 1920년대(14.9℃)와 비교하면 3℃가 급상승했다. 전국의 2000년대 9월 평균 강수량은 161.0㎜, 강수일수는 9.9일로, 1970년대(강수량 109.3㎜, 강수일 8.5일)에 비해 강수량은 47%(51.7㎜), 강수일수는 1.4일 증가했다. 한편, 올해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1.0℃, 평균 최고기온은 26.5℃, 평균 최저기온은 16.5℃로 평년(1971부터 2000년까지 30년 평균값)보다 모두 0.8℃씩 높았다. 서울의 경우, 평균기온은 21.8℃, 평균 최고기온은 26.3℃, 평균 최저기온은 17.7℃로 평년보다 각각 1.0℃, 0.7℃, 1.0℃ 높았다. 올해 9월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149.4㎜)보다 65%가 적은 52.7㎜로, 1973년 이후 다섯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1위 1982년 24.0㎜, 2위 1996년 29.3㎜, 3위 1987년 39.7㎜, 4위 1994년 41.2㎜). 평균 강수일수는 7.4일로 평년(8.6일)보다 1.2일 적었다. 서울의 올 9월 강수량은 64.5㎜로 평년(137.6㎜)보다 53% 적었고, 강수일수도 6일로 평년보다 2.7일 적었다. 문의 : 기상자원과 유장근 2181-0885기상청 이(가) 창작한 2000년대 9월 평균최저기온, 1970년대보다 1.3℃ ↑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2/24 조회수 : 15723 [ 다운로드 : ]
서울시민의 쉼터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이 곳에 올 여름 새로운 명소가 하나 생겼다. 파라솔처럼 생긴 주인공의 이름은 바로 기상청 ‘큰 우산’이다. 위치는 보라매공원 동편의 실개천 옆이다. 윗부분은 우산처럼 생겼고, 그 아래에는 긴 의자 2개가 붙어 있다. 큰 우산의 직경은 2,500㎜, 높이는 2,900㎜이다. 나란히 자리 잡은 3개의 큰 우산은 장마철을 맞아 시민이 많이 찾는 장소에 여러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비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상청이 설치한 것이다. 비를 피하고, 따가운 햇볕도 피해 잠시 쉬어가라는 뜻이다.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과자를 먹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실개천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큰 우산을 이용하는 사람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지만 모두가 여유를 갖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비와 햇볕을 막아주는 우산처럼,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의자처럼, 국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기상청의 마음이다. 문의 : 대변인실 전인철 2181-0362기상청 이(가) 창작한 보라매공원에는 기상청 □□□이 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10/01 조회수 : 12140 [ 다운로드 : ]
담당관리 : 본청
문의 : 042-481-7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