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전병성)은 봄철 국민 건강관리 및 여가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의 상세한 자외선지수와 식중독지수를 3월 1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새롭게 제공한다.
햇살이 따사로워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다. 봄철의 자외선은 여름철에 비해 그 강도는 낮으나 겨울철 햇볕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진 피부는 쉽게 손상을 입게 된다.
기상청은 1998년부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자외선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자외선지수는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 B 영역(UV-B)의 복사량을 지수화한 것으로 총 5단계(위험, 매우높음, 높음, 보통, 낮음)의 등급이 있다.
자외선 지수는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할 때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부모들에게는 햇볕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한, 3월은 한낮의 기온이 점차 높아지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식중독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병원 등 단체급식소에서는 음식물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2007년부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식중독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식중독지수는 기온과 습도에 따른 식중독 발생확률을 지수화 한 것으로 총 4단계(위험, 경고, 주의, 관심)의 등급이 있다.
식중독지수를 활용함으로써 음식점 및 단체급식소에서는 식중독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세균성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며, 식자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2010년 1월부터 시 단위로 제공되던 6종의 생활기상지수와 23종의 산업기상지수를 동네예보자료를 적용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 3월부터는 자외선지수와 식중독지수도 읍면동 단위의 정보를 새롭게 제공한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기상정보를 개발하여 국민 건강과 여가활동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문의 : 기상산업과 김헌애 2181-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