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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중국과 지진자료 교환

등록일 : 2010/05/27 조회수 7461

지진감시망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중국과 지진자료를 직접 교환하기 위해 중국지진국과 실무협의를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였다.

 

이번 실무협의는 2001년 중국지진국과 양국의 지진재해 경감 및 기술발전을 위해서 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2009년 11월에 제8차 한ㆍ중 지진과학기술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이 지진자료 교환을 위한 전문가 상호 방문을 합의한 것에 의해 추진되었다.

 

기상청은 그 동안 국내 내륙의 지진관측망 만으로는 한반도 서해나 북한 지역의 지진 감시 능력 및 분석 정확도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지진국과 양국의 지진자료 교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실무협의에서 중국지진국은 한반도 내륙의 서쪽 지역에 설치된 5개소의 광대역 지진관측소(백령도, 강화, 서산, 광주, 제주)를 선정하였다. 또한, 기상청은 중국지진국에서 제시한 20개소의 지진관측소 중 5개소를 내부 검토를 거쳐 선정한 후 중국지진국에 통보하기로 하고, 하반기에 기상청의 전문가가 중국을 방문하여 해당관측소의 관측 환경 등을 점검한 후 최종 확정하기로 하였다.

 

기상청의 중국지진국 전문가 초청에 의한 실무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양국은 금년 말까지 지진자료 송수신을 위한 기술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지진자료를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서해와 북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정확한 분석 결과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지진정책과 황의홍 02-2181-0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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