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린이를 위한 일기예보는 없을까요? 기상이 캐릭터를 활용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일기예보를 하면 기상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우산을 챙기는 등 자발적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참여하는 UCC대회를 개최합시다. UCC를 직접 제작하면서 일반국민이 기상과학과 예보의 한계,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고, UCC를 홈페이지나 YouTube 등에 올리면 훌륭한 기상교육교재가 될 것입니다.”
이 날 행사는 기상청(청장 전병성)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경매를 거쳐 상금을 주는 ‘아이디어 옥션 마켓’ 본선 심사였다. ‘아이디어 옥션 마켓’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제안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기상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입상작의 상금을 사전에 정해 놓는 기존 아이디어 발표대회와 달리, 총상금만 걸어두고 아이디어 경매가를 매겨 상금으로 주는 특이한 형태로 진행됐다.
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아이디어는 모두 11편. 6명의 심사위원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 지급 권한이 주어졌다. 심사위원들은 50만 원 한도 내에서 각 출품작(아이디어)에 대해 경매가를 산정했고, 각 심사위원의 경매가를 합산하여 최다상금을 받은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본심은 제안자의 신분에 따라 국민과 공무원 2개 분야로 나눠 4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경매를 한 결과, 국민 분야에서는 신동길 씨의 ‘기상이를 활용한 어린이 일기예보’가 으뜸 아이디어, 백민수 씨의 ‘기상정보모니터 운용’이 버금 아이디어에 선정됐다. 신 씨는 으뜸 아이디어 상금 20만 원과 경매상금 39만 원을 합해 59만 원을 받는 쏠쏠한 재미를 보았다. 백 씨는 버금 아이디어 상금 10만 원과 경매상금 16만 원을 합해 26만 원을 받았다.
공무원 분야에서는 김세환 씨의 ‘기상업무 홍보 UCC 경진대회 개최’가 으뜸 아이디어, 김용석 씨의 ‘IPTV를 활용한 동네예보 서비스 개선’이 버금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김세환 씨는 으뜸 아이디어상금 20만 원에 경매상금 66만 원을 더해 86만 원을 획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밖에 ‘트위터 모델을 활용한 쌍방향 기상서비스 제공’, ‘특보 아이콘 체계 도입’, ‘AWS 기상 실황판의 활용’ 등의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본심에 오른 아이디어는 대체로 기상정보를 많은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방법과 관련한 제안이 많았다.
이일수 기획조정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상정책을 펴기 위하여 기상청이 처음 개최한 아이디어 옥션 마켓에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접수됐다”며 내년에도 더욱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행정관리담당관실 정진이 2181-0328
없음.
담당관리 : 본청
문의 : 042-481-7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