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본청

2016 사진전입상작, 최종국 [태양과 가로등]

> 보도자료 > 본청

금년 겨울철 세계 이상기상의 원인(기상청 분석 결과)

등록부서 : 2000/01/28 조회수 13047
▣ 미국동부, 동유럽 한파

o 최근 미국동부 지역과 동유럽에 기상재해를 초래하고 있는 폭설과 한파의 주요 원인은 북대서양과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블락킹(Blocking)""이라 불리는 세력이 강한 ""저지 고기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o 북대서양, 중앙아시아, 동태평양 지역은 겨울철에 60N를 중심으로""블락킹""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최근 세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임.
- ""블락킹""이 발달하면 고기압 중심의 서쪽에서는 고온다습한 기류가 북쪽으로 수송되어 이상고온을 보이는 반면, 동쪽에서는 북쪽으로부터 빠른 속도로 남하하는 한기와 함께 저기압이 형성되고, 남북간의 열과 수증기 교환이 증가되어 한파와 폭설이 자주 발생함.
- 이로 인해, 현재 세력이 가장 강한 북대서양 ""블락킹""의 동쪽에 위치한 동유럽 지역은 한파와 폭설에 시달리고 있으며,
- ""블락킹""이 미국 서부지역에 발달하면서 1월초까지 눈 없는 겨울을 불평하던 미국 동부지역에도 한파와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음.

※ ""블락킹""의 발달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더운 해수면 온도 등에 의해 기압계가 정체를 보일 때, 소규모의 요란들이 모여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규모가 큰 고기압을 형성하여 약 1주일 정도의 발달·소멸과정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금년 겨울철 한반도 기후

o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블락킹""은 약 13일의 주기를 가지고 발달하고 있어, 그 동쪽에 위치한 동아시아 지역에 주기적으로 북극 한기를 끌어내리고 있음.

o 그러나 동유럽과 미국 동부 지역에 비해 우리 나라의 금년 겨울철 한파와 폭설의 강도가 약한 이유는 한반도 주변을 비롯한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에 형성되어 있는 고수온대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를 막아 주기 때문임.
- 이 고수온대는 지난 2년간 지속되면서 1997, 1998년 난동의 주요 원인이 되었음.

o 금년 겨울철 우리 나라의 기온 변화는 전형적인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보다는 중앙아시아에서 발달하는 ""블락킹""에 의해 유입되는 한기의 남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
- 지난 가을철부터 현재까지(`99. 9. 1.∼2000. 1. 27) 북쪽 한기의 영향은 9회 정도이며, 그 중 8회는 중앙아시아에 발달한 ""블락킹""의 영향으로 나타났음.
- 서울 일평균 기온 변화의 경우 중앙아시아 ""블락킹""의 발달 주기와 일치하는 약 13일의 주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o 전망
- 한반도 주변의 고수온대는 금년 겨울철 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 확장시 일시적인 한기 남하로 한·난의 차가 크겠음.


공공누리
기상청 이(가) 창작한 금년 겨울철 세계 이상기상의 원인(기상청 분석 결과)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없음.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