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文勝義)은「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제12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12차 총회는 9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9일간 서울 올림피아호텔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아시아지역 28개국 기상청장, WMO 사무총장·차장, 관련 국제기구 대표, 옵서버 등 120명이 참석한다. 우리 나라는 수석대표인 문승의 기상청장을 비롯하여 총 14명(기상청 8명, 건설교통부 4명, 외교통상부 2명)의 정부대표단이 참가한다.
아시아지역협의회는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전세계 회원국을 지리적 여건에 따라 6개로 구분한 지역협의회 중 하나로 회원국은 우리 나라를 비롯해 북한,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이란 등 총 34개 국가이다. 한편, 북한은 이번 서울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지역협의회(Regional Association)는 WMO에서 추진하는 주요 활동을 조정하고 정책을 결정하며, 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정기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된다. 아시아지역 총회는 1차 총회(55년, 인도 뉴델리) 이후 이번이 12차 총회이며, 제11차 총회(96.10, 몽골)에서 차기 총회를 서울로 결정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총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과 국경을 초월하여 기상분야에서 국가간 협력을 해온 각 국의 기상청은 WMO 창설 5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지역 총회에서 21세기 인류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청의 역할과 앞으로의 주요사업 등에 대한 토의와 차기 임원(의장, 부의장)을 선출한다. 특히, 문승의 기상청장은 4년 임기의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에 출마 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서울 유치와 현재 피선될 가능성이 높은 의장 출마를 계기로 우리 나라는 기상분야의 국제 사회에서 위상을 높여, WMO 활동의 의사 결정권을 갖는 WMO 집행이사국으로의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아시아지역에서 선진 기상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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