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安明煥)은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동해상에 해양기상관측부이를 띄워 5월 5일부터 기상 관측을 시작한다.
이로써 해상에는 관측소 설치가 어려워 바다 위의 기상 자료가 빈약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우리나라 지역에 대한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해상에서의 기상 관측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이 부이는 해양기상관측망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기상청은 동해중부해상(동해시 동쪽 70km해상, 수심 1,500m)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중형급인『6m NOMAD 부이(사진 참조)』를 설치하여 해상의 기온, 기압, 습도, 바람, 파고, 해수온도를 관측한다.
기상청은 해양기상관측용 부이를 1996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하여 현재 서해중부, 서해남부, 남해서부, 남해동부에 각 1대씩 4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경이 3m인 기존 부이는 소형이어서 먼해상에 설치가 어려웠으나, 이번에 동해상에 설치하는 부이는 중형급으로 먼바다에서의 기상 관측과 부이의 관리 운영이 쉽게 되었다.
이 부이의 설치로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악기상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발생하여 영동 해안지방에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악기상 등을 조기 포착하고 감시하여 기상재해 최소화뿐만 아니라 어민의 조업안전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앞으로 기상청은 2004년까지 3대의 부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총 8대의 해양기상관측부이를 갖게된다.
한편, 5월 3일 부이 설치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하고, 바다로 계류하기 전에 부이의 실물을 홍보하기 위하여 관할지역의 기관장들과 해양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묵호항에서 기념행사(오전 11시)를 가질 예정이며, 5월 4일 설치지점으로 선박을 이용하여 계류한다. (첨부 : NOMAD 부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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