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安明煥)은 기상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수단의 하나로 아마추어무선국(HAM)을 개설하여 2001년 12월 2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수요중심의 기상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이며, 아마추어무선국을 이용하여 기상예보, 특보 등을 HAM을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악기상시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동중인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들로부터 국지적인 집중호우, 돌풍 등 돌발 악기상 현상을 즉시 파악할 수 있고, 유선통신망 두절과 같은 비상시에는 대체 통신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상청은 앞으로 2년간 26소를 추가하여 모두 39소의 아마추어 무선국을 운영할 예정이며, 아마추어무선국은 기상청 및 소속기관별로 아무추어무선동호회가 구성되어 전국의 아마추어무선사와 기상정보의 수집은 물론 전파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개국한 아마추어무선국은 총 13소로서, 서울(호출부호 : 6K CE), 부산(6L UX), 광주(6L OD), 대전(6N MX), 강릉(6L KY), 제주(DS RV), 춘천(6L KZ), 대구(6N YY), 울진(6N YZ), 목포(6L OB), 여수(6L OC), 서산(6N MY), 군산(DS QP)이며, 사용주파수는 초단파(VHF)대 50W와 극초단파(UHF)대 35W 등 2개의 주파수를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