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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철 기상특성 및 전망

등록부서 : 2002/02/08 조회수 4602
▣ 현황

이번 겨울철(2001.12. 1∼2002. 2. 5) 전국 평균기온은 1.2℃로 평년(0.2℃)보다 1.0℃ 높았음(그림 참조).
- 겨울철 전반에는 추운 날이 많았으며, 특히 12월 중순과 1월 상순에는 강한 한기의 남하로 중부내륙 -20℃ 이하, 남부내륙 -10℃이하의 강추위로 수도관 동파 등 불편을 초래하였음.
- 1월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4월 중순에 해당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겨울철 전체 평균기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였음.
·1월 14∼15일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10℃이상 높아 극값 기록을 경신하였음.
·고온현상(℃) : 부안 18.6, 보령 17.8, 통영 18.4 등
- 1월 하순에는 정상적인 겨울철 날씨를 회복하였으나, 2월 상순에는 평년보다 3∼4℃정도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음.
전국 평균 강수량은 99㎜로 평년비 161%를 기록하여 평년(61.5㎜)보다 37.5㎜가 많았음.
-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지속되면서 화재가 빈발하였음.
·서울·경기도 및 강원도 : 지난 11월 16일 이후로 59일간 건조주의보 지속
- 1월 중순에는 전국적으로 겨울비로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해소에 도움을 주었음.
·강수량(㎜) : 안동 61.0, 보은 54.5, 광주 48.0 등
1월 중순에 중국 북부지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 나타난 이상고온 현상과 2월 상순에 지속되고 있는 고온현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겨울철 날씨를 보이고 있음.

▣ 1월 중순 이상고온의 원인

북극의 한기가 주로 동유럽으로 남하하면서 이 지역에 폭설과 강한 한파를 초래하였으며,
고온다습한 기류는 아시아 북부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몽골과 아시아내륙, 동아시아의 광범위한 지역에 이상고온 현상을 초래하였음.
이상한파와 이상고온을 초래한 유라시아 지역의 극심한 열교차는 서유럽에 발달한 저지고기압(Blocking)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됨.


▣ 앞으로의 전망

2월 8∼12일경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시적인 추위가 있겠으나, 이후 2월 하순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여 포근하겠음.
- 2월 하순에도 한차례의 일시적인 추위는 있을 것으로 전망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며,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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