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황 및 전망
해수면온도 현황
o 열대 중태평양 해저 100∼200m 해역에 나타나고 있던 고수온대가 동태평양으로 이동하면서 열대 동태평양 해저 50m 부근의 수온이 3월초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3월 중순부터 다시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열대 동태평양 해역의 50m 해저에서는 평년보다 2∼3℃ 정도 높은 고수온이 유지되고 있다.
o 한편 열대 동태평양 일부 해역 및 남미 연안해역에는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2℃ 정도 높은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o 세계적으로 엘니뇨 예측을 생산하는 16개 역학·통계적 엘니뇨 모델 중 기상청 모델과 미국 기상청, 그리고 유럽중기예보센터 모델 등 대부분의 모델들은 엘니뇨 감시 구역의 수온이 금년 봄철부터 정상보다 조금 높은 약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한 반면, 미국 콜럼비아 대학 연구소, 미국 해양연구소 모델 등 일부 모델은 여름철까지 정상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 이러한 엘니뇨 예측모델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금년 여름철까지 열대 동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정상보다 +0.4∼0.5℃ 정도 높은 약한 엘니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니뇨 영향
o 현재 열대 동태평양 일부 해역에 약한 고수온역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름철까지는 엘니뇨가 크게 발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엘니뇨 발달 후 우리나라가 엘니뇨 영향을 받기까지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금년 여름철까지는 엘니뇨에 의한 영향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 엘니뇨의 정의 : 엘니뇨 감시해역인 열대태평양 Nino3.4 (5S-5N, 120W-170W) 해역 해수면온도 편차의 5개월 이동평균이 6개월 이상 +0.4℃ 이상 지속되는 경우
※ 다음 엘니뇨 정보는 4월 중에 발표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