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안명환)은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하는 항공기를 이용하여 경남 산청-거창-합천 상공에서 약 400㎢인 넓이의 지역을 대상으로 인공증우 실험을 3월 29일 실시한다.
이번 항공기 실험은 가뭄 해소 및 장기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인공증우 국내 기술 개발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기상청 인공증우연구팀장 오성남 박사 등 9명의 실험팀이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수송기(CN235M)를 타고 16,000ft(약 5km) 고도까지 올라가 요오드화은과 드라이아이스와 같은 구름씨를 한냉적운의 운저 또는 운정에 뿌리는 방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자문단으로 공군에서 3명 교수 2명이, 취재단으로 기자 4명이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다.
□이번 인공증우 실험 일정
- 3월 27일∼3월 28일 : 인공강우 실험 장비 및 재료 항공기 탑재
- 3월 28일∼3월 29일 : 마이크로복사계, 레윈존데 관측 실시
(장소 : 합천)
- 3월 29일 07시∼18시 : 항공실험 실시(경남 산청-거창-합천지역)
- 3월 30일 : 인공증우 항공실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