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安明煥)은, 국제환경규범인 기후변화협약이 한층 강제력 있는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권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확한 온실가스 농도 측정에 필수적이나 그동안 선진국에서 도입해오던 국가표준가스의 자체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금년도에 우선적으로 이산화탄소(CO2) 국가표준가스를 개발하여 내년부터 보급키로 하였다.
세계기상기구(WMO)의 CO2 표준가스 체계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기후감시진단연구소(CMDL)에서 제조·공급되는 최상위 정밀도의 WMO 1차 표준가스(정밀도: 0.1ppm이하)와 각 국의 공인기관에서 제조되고 이 표준가스를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보정되는 2차(국가) 표준가스, 각 가스제조회사에서 제조되고 2차 표준가스를 이용하여 보정된 후 최종적으로 실험실이나 관측소에서 사용되는 작업용 CO2 표준가스로 구분된다.
CO2 국가표준가스의 제조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노르웨이 등 수개국에 불과하며, CO2 국가표준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나라의 온실가스 분석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및 서울대와 산·학·연 협동 연구를 통하여 금년에 CO2 국가표준가스 개발을 시작으로 하여, 2003년도에는 CO2의 대기중 농도 수준보다 희박하여 측정이 더욱 어려운 CFCs 측정을 위한 작업용표준가스 개발, 2004년도에는 CFCs 측정기술보다 한단계 어렵고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의 목록에 새로 포함된 PFCs 표준가스 검정시스템 개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하여 표준가스의 독자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표준가스 제조 및 온실가스 측정 분야에서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년도에 1.5억원 등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총 6.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표준가스의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것 외에도 국산 대체를 통한 예산절감의 효과, 선진 요소기술의 확보에 따른 기술 파급효과와 향후 기술 수출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앞으로 있을 국가간 CO2 표준가스의 상호 비교 실험(WMO CO2 1차 표준가스를 각 국에서 분석하고 그 값을 보고하여 비교 평가하는 것) 등 국제 연구실험 분야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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