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방, 첫 눈 관측
강원 남부에 위치한 영월지방에 첫 눈이 내렸으나 쌓이지는 않았다. 오늘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20분까지 날린 이번 눈은 작년보다 35일 빠르게 영월지방에 내렸다.
작년에는 11월 5일 태백지방에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첫 눈이 내렸으며, 1990년 10월 9일 대관령지방에 내린 첫 눈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상층에 한기를 동반하며 북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전면에서 약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 경기, 충청, 강원 일부지방에서 약한 비가 내렸으며, 기온이 낮은 강원과 충북 산간 일부지방에서는 눈발이 날렸다.
오늘은 이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으므로 서울·경기도, 경상남북도 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 그 밖의 지방은 흐리고 오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온 후 남서쪽지방부터 점차 개겠으며, 강원 높은 산간지방에는 오늘 낮 동안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내일은 다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주말인 토요일부터 비가 갠 후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