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상으로 인한 재해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사상 초유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해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풍 루사로 인한 재산 피해만 해도 5조5천억원이나 되니 자연의 위력 앞에서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과학과 문명이 초라해 보이는 한해로 평가된다.
최근 들어 전지구적으로 빈발하는 기상이변으로 기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 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상청의 노력은 올해에도 계속되었다.
내년도 기상청의 예산이 처음으로 천억원을 넘어섰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상기술의 향상을 위해서 내년에도 기상청은 기상에 대한 투자는 20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다음은 1,088명의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선정한 올해의 10대 기상뉴스. 이 조사에서 1위로는 사상 최대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