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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름철 기상특성

등록부서 : 기후예측과, 국가기후데이터센터 2019/09/03 조회수 5386

2019년 여름철 기상특성
평년보다 0.5℃ 더웠지만, 작년보다 훨씬 덜한 폭염
 - 작년 대비 폭염 일수 41% 수준, 강수 일수 늘었으나, 강수량 적고 지역편차 커
 -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늦고, 강도도 약해


< 기 온 >
□ [총괄] 더위는 일찍 시작하였으나 한여름에는 덜 더웠고, 후반에 지속
 ○ 6월 초에 평년대비 기온이 높았으나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였으며,
    장마 종료 후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 올여름 폭염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며, 2018년과 비교 시 덜 더웠고, 폭염발생 일수와
    연속발생 일수(지속일수)도 적었습니다.


□ [세부분석] 작년 대비 폭염 일수는 41%, 열대야 일수는 59% 수준
 ○ 2019년 여름철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13.3일, 열대야 일수는 10.5일로 1973년 이후 각 15위, 7위를 기록하여
    작년(각 31.4일, 17.7일)보다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 서울의 경우 폭염 일수는 14일, 열대야 일수는 17일로 작년(각 35일, 29일)보다 적었습니다.
  -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례적으로 극심했던 작년(그림2)과 달리 올 여름철에 폭염은 경상도에서, 열대야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폭염 일수는 경상북도 의성이 28일,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32일로 가장 많았으며, 최장 폭염
    지속일수는 전라북도 부안이 13일(7월 30일~8월 11일),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는 전라남도 여수가 21일(7월 26일~8월 15일)로
    가장 길었습니다.
    ※ 2018년: 최다 폭염 일수 의성 43일, 최장 폭염 지속일수 금산 37일(7월 12일~8월 16일)
                    최다 열대야 일수 제주 42일,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 제주 28일(7월 19일~8월 15일)
 ○ (전반 큰 기온변동 원인)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가운데, 바이칼 호와 베링해 북쪽에 기압능이 발달하여
    우리나라와 오호츠크해 부근으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찬 공기의 유입이 잦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7월 중반까지 기온 변동이 컸습니다.
○ (후반 폭염 원인)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는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발달하여 무더운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효과가 더해지면서 폭염이 지속되었습니다. 
  - 이 기간 동안 필리핀 해 부근에서는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대류활동이 활발함에 따라, 대기 순환으로 우리나라
    부근에서 하강기류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확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강수량 >
□ [총괄] 전국에 동시 장마가 시작하고 4개 태풍의 영향을 받았으나 7·8월 강수량이 평년대비 매우 적어
 ○ 2019년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493.0㎜로, 1973년 이후 일곱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 장마가 이례적으로 일찍 종료되었던 작년(27.1일)보다 강수일수는 33.6일로 늘었고, 8월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2019년 전국 누적 강수량
    (700.1mm)은 8월까지 작년(1008.2mm)과 평년(1023.5mm)의 약 70% 수준입니다.

□ [세부분석] 남해안·제주도는 강수량이 많았으나, 지역적 편차가 크게 발생
 ○ (강수편차가 지역별 심하게 발생) 7월 중반까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면서 7월 강수량이 남해안과 제주도는
    많았지만,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적었습니다. 8월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낙성 강수가 자주 내렸고 3개의
   태풍(△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나, 강수가 지역적으로 편중되면서
   누적  강수량이 매우 적었습니다.
 ○ (태풍 발생) 2019년 현재(8월 31일)까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총 12개의 태풍 중 10개가 여름철에 발생(평년 11.2개)
   하였고, 이 중 4개(△제5호  다나스 △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가 우리나라에 영향(평년: 2.2개)을
   주었습니다.
  - (7월 영향 태풍)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서쪽해상으로 북상하여 진도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19~2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8월 영향 태풍) 제8~10호 태풍(△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이 연달아 북상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나, 강수량은   지역적으로 편중되었습니다.


□ 전 지구 이상기후 현황
 ○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기상재해가   발생했습니다.
 ○ 특히, 유럽, 아시아, 미국 서부와 알래스카 지역에서 폭염이 발생하였고, 유럽은 작년에 이어 강한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 (유럽 6월 폭염 원인)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상층 기압능이 위치하여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하층(약 1.5㎞
    상공)에서는 북아프리카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물이나 해당부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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