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19년 12월) 겨울 눈이 적었던 원인과 향후 전망
○ 상층(고도 5km 이상)에서는 한대제트가 북쪽으로 흐르고, 하층(1.5km 이하)에서는 우리나라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북쪽
한기가 남하하지 못해 기온이 높았고, 눈보다 비가 자주 내림
○ 12월 1일~18일, 서울 눈 일수 1일, 최근 20년 평균 대비 5.8일 적어
○ 12월 하순~1월 중순까지 현재 기압계 유지할 가능성 높아
- 26일 남부지방, 제주도 비, 충청도/강원영동 비 또는 눈
[ 최근 강수(눈) 현황과 원인 ]
□ (현황) 올해 12월 1일~18일까지 우리나라 주요 13개 도시에 눈이 내린 일수는 0~4일, 비가 내린 일수는 3~9일로 눈보다는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 눈/비 일수는 강수량과 무관하게 강수현상이 나타났던 날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실제 강수일수(0.1mm 이상)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특히, 서울의 경우 현재까지(12.1~18)의 눈이 내린 일수는 1일로 최근 20년(1999년~2018년) 평균(6.8일)보다 5.8일 적게
(약 15% 수준) 나타났으며, 그 외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원인) 최근 강수현상은 자주 나타났으나, 눈 내린 날이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이며,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① 대기 하층(고도 1.5km 이하)에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강하게 발달한 이동성 고기압이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저지
② 대기 상공(고도 5km 이상)에서 시베리아 북쪽에 강한 바람(한대제트)이 위치하면서 북극의 매우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
하는 것을 저지
[ 향후 강수(눈) 전망 ]
□ (12월 하순~1월 중순) 현재와 비슷한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눈보다는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12월 26일에는 우리나라 남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가 있겠으나,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주로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충청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영서는
구름만 끼겠습니다.
○ 다만, 1월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눈이 내릴 수도 있으니, 이후 자세한
날씨는 동네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월 하순) 점차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해오면서 대륙고기압이 다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기온이 다소 떨어지면서 평년과 비슷한 기온 경향을 보이겠습니다.
○ 기온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눈이 내리는 날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첨부: 주요 13개 도시 최근 20년(1999~2018년) 및 2019년 눈/비 일수 비교 (기간: 12월 1일~18일)
* 자세한 사항은 첨부물이나 해당부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