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SBS)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열대저압부예보 기준 미달(중심최대풍속 14m/s 미만), 사전 언론과 관련 정보 제공 및 소통
- WMO 절차와 국내 분석과정에 따라 최초 태풍 정보 발표에 통상적 2시간 소요
【 해명 내용 / 보도내용 일부 발췌 】
〈 태풍 발생 전부터 예보한 미·일.. 우린 ‘발생 2시간 뒤’(2020. 8. 12.)〉
△ 태풍 ‘장미’를 미국과 일본은 태풍이 발생하기 전부터 예보를 했었는데, 정작 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생기고 2시간
뒤에야 예보를...
△ ... 우리나라에 찾아온 태풍 소식을 우리 기상청이 제일 늦게 알린 것입니다.
① 열대저압부 정보 발표 제외 이유
□ 제 5호 태풍 ‘장미’는 8월 7일 09시에 제11호 열대저압부로 처음 발생하였으며, 발생 당시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11m/s,
중심기압은 1008hPa로 열대저압부 예보를 발표할 수준의 강도가 아니었음
〈 기상청 열대저압부 예보 기준〉
기상청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4m/s 이상이고,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fTD)에 대해서
열대저압부 예보를 발표하며, 그보다 강도가 약한 열대저압부(aTD)의 경우 분석만 수행함
○ 제 5호 태풍 ‘장미’의 열대저압부 상태에서의 강도 분석은 우리나라와 미국은 실황과 유사했으며, 일본은 다소 강하게
예측하는 경향을 보였음
※ 태풍발생 기준 시간 : RSMC-tokyo 8월 9일 03시, 미국 8월 9일 18시
□ 그러나 기상청은 열대저압부 예보 기준이 아님에도 태풍 발생 이틀 전인 8월 7일부터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까지 언론과
소통하고 있었음
※ (8월 7일) 기상청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어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10∼11일의 강수 집중구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연합뉴스, YTN)
(8월 8일)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발달 여부를 감시·분석 중이며, 이와 관계없이 10일께 호우나 바람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SBS, 조선일보, 매일경제 외 다수)
② 태풍발생 2시간이 지나 예보 발표 관련
□ WMO 절차와 국내 분석과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태풍 정보문이 최초로 발표되는 경우 통상 2시간 가량이 소요됨
○ 북서태평양 지역의 태풍 명명권은 지역특별기상센터(RSMC_Tokyo)가 가지고 있으며, 제5호 태풍 ‘장미’가 8월 9일
03시부로 발생하였음을 04시 18분에 발표하였음
※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8월 9일 18시에 태풍정보를 발표
○ 이에 기상청은 04시 18분에 위 정보를 받아 자체 분석을 통해 8월 9일 05시에 태풍 정보를 발표하였음
○ 이러한 절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태풍 정보문이 최초로 발표되는 경우 통상 태풍 발생 후 2시간 가량이 소요됨
* 4호 태풍 하구핏 8월 1일 21시 발생 2시간 이후, 8월 1일 23시 태풍 정보 발표
* 3호 태풍 실라코 8월 1일 15시 발생 1시간 30분 이후, 8월 1일 16시 30분 태풍 정보 발표
□ 기상청은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위기경보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상황임을 고려하여 열대저압부의 발달을 확인한
시점부터 방재유관기관 및 언론과 유기적인 대응을 하고 있었던 상황임
○ WMO 태풍관련 절차, 국가 간 태풍 정보 분석 과정, 일련의 사전 대응 조치 과정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보도내용은
국가 기상정보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 기상청은 앞으로 보다 신속한 태풍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음
* 자세한 사항은 첨부물이나 해당부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