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본청

2016 사진전입상작, 최종국 [태양과 가로등]

> 보도자료 > 본청

[2024년 7월 기후특성] 7월, 열대야일수 역대 1위, 상~중순 정체전선 발달하며 강수 집중

등록부서 : 기후변화감시과 2024/08/07 조회수 2749

□ 기상청(청장 장동언)2024년 7월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 [기온]7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3.3로 평년(21.2±0.5)보다 2.1℃ 높았다(2).

○ 비가 잦았으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우리나라부근으로 덥고 습한 남서풍이 평년보다 자주 불어 밤에도기온이크게떨어지지 않고 높았다.

※ 1973년 이래 7월 평균 최저기온 상위 순위(연도기온평년편차): 1위 1994(23.4,+2.2), 2위 2024(23.3, +2.1), 3위 2017(23.0, +1.8)

※ 2024년 7월 평균기온/평균최고기온(평년대비순위): 26.2(+1.6, 5)/29.9(+1.0, 12)

특히7월 상순과 중순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며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였으나,밤사이 수증기를 다량 함유한 고온의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었고수증기로 인해 밤 동안기온 하강을 둔화시켰다<붙임 참고>

※ 1973년 이래 7월 상순~중순 기간 상대습도 순위(연도습도평년편차): 1위 2023(86%,6 %p), 2위 1991(86%,6 %p), 3위 2024(85%,5%p)

하순 후반(25일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우리나라를 덮으면서강한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특히, 27~31일에는 티베트고기압(약 12km 상공)도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며우리나라 상공에는 고기압성 순환 중심에서 강한 하강기류가 더해져 기온을 더욱 높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한 곳이 많았고,7월 일최저기온 상위 극값 1위를 기록한 지점도 많았다.

※ 전국 평균기온 산출 지점 62곳 중 7월 일최저기온 극값 최고 1위를 경신한 지점:(7월 31강릉(30.4), (7월 29속초(30.3), (7월 27밀양(28.1등 총 15개 지점


○ 7월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4.3(22)로 평년(4.1)과 비슷하였고,열대야일수는 8.8(역대 1)로 평년(2.8)보다 약 3배가량 많이 발생하였다강릉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는 7월 한 달의 절반이 열대야가 발생하였다.

※ 1973년 이래 7월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 최다 순위(연도일수평년편차):1위 2024(8.8, +6.0), 2위 1994(8.5, +5.7), 3위 2018(7.1, +4.3)

※ 2024년 7월 주요 지점 열대야 발생일수서울 13강릉 17포항 17정읍 17


□ [강수량]7월 전국 강수량은 383.6mm로 평년(245.9~308.2mm)보다많았다(10).

우리나라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며북태평양고기압과 이 기압골 사이에 놓인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발달하여 강수가 잦고 많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며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함에 따라지역별로 강수 집중 시기에 차이를 보였다7~10일에는전북충청경북 지역, 16일에는 남해안, 17~18일에는 수도권을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 강수 집중 시기 많은 비가 내린 주요 관측 지점 및 누적강수량: [7월 7~10양화(충남부여군) 487.5mm, 함라(전북 익산시) 445.5mm, [7월 16남해(경남 남해군) 207.1mm, 광양시(전남 광양시) 188.9mm, [7월 17~18판문점(경기도 파주시) 634.5mm, 백학(경기도연천군) 501.5mm


25~28일에는 대만에서 중국 남부지방으로 북서진하는 제3호 태풍 개미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정체전선 발달 관련기후학적 원인)7월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활성화것은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과 북극의 적은 해빙의 영향을받았기 때문으로분석되었다. <붙임 참고>

북극 랍테프해 해빙이 평년보다 빠르게 감소하여(해빙면적 하위 3)*시베리아부근 상층에서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였고그 남쪽인 중국북부지역과우리나라 주변으로유도된 차고 건조한 기압골은 중국 중부지방에서접근하는 저기압과우리나라 주변 정체전선의 발달을 도왔다.

7월 북극 랍테프해 해빙면적 순위(하위, 1979년 이후): 1위 2020(245.7×103km2), 2위 2021(333.5×103km2), 3위 2024(390.5×103km2), 4위 2014(414.8×103km2), 5위 2011(435.7×103km2)

열대 서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대류가활발하였다.상승한 공기가 대만 부근의 아열대 지역으로 하강하며 북태평양고기압은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였고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수증기가 정체전선상으로 유입되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난 7전 지구 일평균기온이 이틀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비가 오는 날에도 고온의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7월 열대야가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7월 하순부터본격적으로시작된 올여름 폭염과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여,기상청에서는 이상기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국민의시각에서가치 있는기후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배너 이미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