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자외선은 얼마나 감소할까?
◇ 흐린 날 자외선량은 맑은 날의 50%, 비가 오는 날은 25% 내외
◇ 1시간 강수량이 5mm 이상일 때 자외선량은 극히 미량
지난 10년간(2001∼2010년) 포항과 목포에서 관측된 자외선량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운량 0~2할)과 구름조금(운량 3~5할) 낀 날은 거의 비슷하고 구름이 많을 경우(운량 6~8할)에는 약간 감소함. 이와 같이 운량이 8할까지는 자외선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지만 흐린(운량 9~10할) 날은 맑거나 구름이 조금 낀 날의 50% 정도로 감소함.
※ 한편, 구름이 조금 낀 날은 맑은 날보다 자외선량이 다소 증가할 수 있음. 이것은 구름이 부분적으로 있을 때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임.
흐린 날 중에서도 높은 구름만 하늘을 덮은 날은 평균 자외선량이 0.19MED로 낮은 구름이 많은 날보다 40% 정도 자외선량이 많음. 자외선은 흐린 날에 낮은 구름이 많은 상태에서 가장 많이 감소함.
강수가 있을 경우에는 평균 자외선량이 0.12MED로 맑거나 구름조금일 경우의 약 25% 임. 특히, 한 시간에 5mm 이상의 강수가 있을 때는 자외선량이 평균 0.04MED로 매우 적음.
월별 자외선량은 11월에서 2월까지는 평균 0.10~0.16MED로 적고, 4월부터 9월까지는 0.30~0.36MED로 많음. 자외선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평균 0.36MED임.
* 여기서의 자외선은 지표에서 관측된 ‘자외선 B(280~320nm)’임
* 분석 자료 : 2001∼2010년 / 4∼9월 / 포항, 목포의 낮 12시 관측값
표 1. 운량/강수와 자외선량(MED)
날씨 (운량) |
UV-B (평균 MED) |
UV-B (중간값 MED) |
맑음 (0∼2) |
0.427 |
0.438 |
구름조금 (3∼5) |
0.423 |
0.442 |
구름많음 (6∼8) |
0.372 |
0.372 |
흐림 (9∼10) |
0.225 |
0.205 |
강수 |
0.117 |
0.089 |
* UV-B : 자외선B(Ultraviolet-B)
※ 자세한 내용은 첨부물을 참조하시거나 해당과(기상청 기상자원과 과장 이재원 02-2181-0882, 089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