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1월 강수량 역대 최고 경신
○ 겨울철 이례적인 다량의 수증기 유입 → 매우 많은 강수 기록
- [많은 강수량] 서울, 대구 등 전국적으로 3일 누적강수량 1월 역대 1위 기록
- [높은 기온] 전국 대부분 지방 최저/최고기온 평년대비 10도 이상 높아
[ 6~8일 많은 비, 높은 기온 원인 ]
□ 최근 동아시아 부근 대기상층(고도 5km 이상)에서 흐르는 한대제트가 평년보다 북쪽에 위치하면서 ① 평년에 비해
겨울철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했고, ② 중국 중남부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수증기의 양도 많아 눈 보다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 (강수) 1월 5일(일) 경,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③ 저기압이 6~8일에 겨울철에는 이례적으로 24시간만에 22hPa 가량
급격히 낮아지며 폭발적으로 발달(7일 09시 중심기압 1013hPa → 8일 09시 중심기압 991hPa)하여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④ 남쪽으로부터 매우 많은 수증기까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렸으며, 산지를 중심으로는
따뜻한 바람이 산사면을 따라 상승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해 더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이 영향으로 6~8일(3일간) 전국적으로 30~130mm가량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강원산지 최고 10cm 내외 눈) 특히,
3일간 누적강수량이 서울 59.7mm, 광주 50.3mm, 대전 69.7mm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1월 3일간 누적강수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특히, 7일(화) 일 강수량은 수원 50.8mm, 대전 57.0mm, 전주 50.2mm 등 과거 1월에 내린 비중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으며,
그 밖의 지역도 많은 양의 일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 (기온) 한편, 7일(화)은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남동쪽을 따라 매우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에 비해 10도 이상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 특히, 일 최저기온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상 5도 이상 나타났고, 일 최고기온이 제주(23.6도), 장흥(19.6도), 여수(17.4도) 등
1월에 나타났던 일 최고기온 중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전망]
□ 다음 주말(19일)까지 이러한 기압계(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는 한대제트와 따뜻한 남서쪽 공기 유입)가 유지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이어지겠습니다.
○ 다만, 10~12일에는 우리나라 남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며,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15~16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에 눈이 오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물이나 해당부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