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기상특성] 때 이른 폭염으로 역대 가장 높은 6월 기온
- 1973년 이후 6월 극값 경신: 평균·최고기온(상위 1위), 폭염 일수(상위 1위)
- 우리나라 상하층에 더운 공기 자리하고 잦은 남서풍과 강한 햇빛 때문
- 올해 6월까지 가장 높은 평균기온(11.0℃) 기록 중(1월 1위, 2월 3위, 3월 2위)
□ [기온] 6월의 전국 최고기온과 평균기온는 각각 28.0℃(평년비교 +1.5), 22.8℃(평년비교 +1.6)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고, 폭염일수도 2.0일(평년비교 +1.4일)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기온은 18.4℃(평년비교 +1.7)로 상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 6월 지점별 평균기온 1위 극값(관측 시작일, ℃): 부산 22.4(1904.4.9.), 강릉 24.1(1911.10.3.)
○ (더위 원인) 6월 초부터 상층과 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기온과 습도가 높은 공기(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과 서쪽에서 접근한 저기압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었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 특히, 6월 초와 중반에는 남서풍의 따뜻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더욱 고온건조해져 강원도 영동은 국지적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 [강수] 6월은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다가오면서 강수 현상이 자주 있었으며, 남부중심으로 비가 내려 중부
(강원도 영동 제외)와 남부 강수량의 지역 차이가 컸습니다.
※ 6월 강수량(㎜): 중부 142.4, 남부 215.5, 제주도 313.8 → 남부 대비 중부 66% 수준
○ 특히, 12~14일과 29~30일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는 가운데,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서풍이 강화되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남부와 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교통사고 및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 [장마철] 장맛비는 10일 제주도, 24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내려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과 비교하여 제주도는
9~10일 빠르게, 남부는 1일 늦게, 중부는 1일 빠르게 시작되었습니다.
※ 평년 장마철 시작일: 제주도 6월 19~20일, 남부 6월 23일, 중부 6월 24~25일
※ 최종 장마철 시종일은 사후분석을 통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의 분석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물이나 해당부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