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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충남권 봄철 기후특성] 봄철 기온 역대 2위, 일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 가장 많아
-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봄철 평균기온 역대 10위 이내, 최근 3년이 1,2,4위 차지 - 봄철 92일 중 일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 총 70일, 역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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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기상청(청장 박경희)은 ‘2024년 충남권 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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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2024년 봄철(3월~5월) 충남권 평균기온은 13.0℃(평년 대비 +1.5℃)로 역대(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으며,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봄철 평균기온 역대 10위 이내에 들었고, 최근 3년이 1,2,4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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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전반적으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은 가운데,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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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평균기온 순위: 1위 2023년(13.3℃), 2위 2024년(13.0℃), 3위 1998년(12.8℃), 4위 2022년(12.7℃), 5위 2021년(12.7℃), 6위 2016년(12.7℃), 7위 2014년(12.7℃), 8위 2018년(12.6℃), 9위 2002년(12.4℃), 10위 2017년(12.1℃) ※ 봄철 92일 중 충남권 일평균기온이 일평년기온보다 높았던 일수 순위: 1위 2024년(70일), 2위 2016년(65일), 3위 2023년(64일) / 하위1위 1996년(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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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찬 대륙고기압 강도가 평년에 비해 약했고, 우리나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필리핀해 부근에서는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하여,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며 기온이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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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으나 몽골 주변 대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2~4℃가량 높아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으로 빠르게 변질되어 기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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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2024년 봄철 충남권 강수량은 217.2mm로 평년(173.0~249.6mm) 수준의 비가 내렸다(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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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동성고기압권에서 맑은 가운데, 주로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한 저기압에 의해 비가 내렸으나, 저기압이 주로 남해상으로 치우쳐 통과하여 충남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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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까지는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동쪽에 놓여 저기압이 활성화되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으나, 3월 하순부터는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남북으로 폭넓게 형성되어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을 자주 통과하여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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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월 5일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서해상까지 북상하며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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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올 봄철 황사일수는 6.0일로 평년(5.7일)보다 0.3일 더 많았다(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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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29일, 4월 16~18일, 5월 12일 총 다섯 차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황사가 관측되었다. ※ 월별 황사일수 및 평년편차: 3월 2.0일(0.0일), 4월 3.0일(+0.7일), 5월 1.0일(-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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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학적 원인(고온)]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장기간 이어졌고, 이는 열대 지역의 대류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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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아라비아해 대류 강화] 아라비아해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대류활동이 강했다. 상승한 공기는 대류권 상부에서 고기압성 흐름을 형성하고 중위도로 파동이 전파되며, 중국 내륙으로는 저기압성 흐름을, 우리나라 주변 상층으로는 고기압성 흐름을 유도하였다. 이 상층 고기압성 흐름은 지상의 이동성고기압을 발달시켰고, 햇볕과 따뜻한 바람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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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북서태평양 대류 억제] 아라비아해와 달리 열대 북서태평양 해상에서는 대류가 억제되는 연직구조가 형성된 가운데, 필리핀해와 대만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하였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를 다량 함유한 따뜻한 남풍류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기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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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지난 봄철 동남아시아에는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발생했으며, 충남권에서도 4월 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하여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습니다.”라며,“매월 새로운 기록들이 경신되고 위험 기상을 예측하기도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지방기상청은 급변하는 기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방재 대응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위험 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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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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